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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목회칼럼

담임목사 목회칼럼

은혜의 렌즈로

뉴욕에 조 집사님이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전형적인 이민자셨죠. 그분이 열심히 삶을 일구며 고생 고생 하다가, 드디어 다운타운 목 좋은 곳에 컨비니언스 스토아 하나를 마련해서 열심히 돈을 벌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강도가 든 거예요. 주머니 속에 권총을 넣고는, “돈 내놔라협박합니다. 깜짝 놀란 카운터의 히스패닉 직원, 뒤로 돌아서서는, “He is robber! 강도예요.” 라고 외쳤대요. 아 그랬는데, 조 집사님이 그걸 “He is lover!” 라고 들으시고는, 앞으로 나오셔서 “I love you, too.” 하면서 허그를 해 주셨답니다. 그러니 이 강도가 얼마나 놀랐겠어요? 얼른 도망을 쳤고, 뭔가 이상하다 했던 집사님, 상황파악 후 그만 땅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버리셨답니다. 실화인데요, 그 이야기를 전해 주시던 목사님, 한마디를 덧붙이셨습니다. “여러분. 그게 인생입니다.” 불가사의라는 거죠. 오직 그분의 은혜로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맞아요.          

 

이번 주간 새벽예배 때 함께 읽고 묵상한 창세기의 본문은 요셉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극적인 이산 가족 상봉이 이어진 후, 요셉은 오래 전 자기에게 악행을 범했던 형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누가 그렇게 하셨다고요? , 당신들이 아니라 아니라 하나님이 하셨다는 고백이지요.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예,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그 문장의 주어들입니다. “하나님그분이 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그 분이 요셉을 총리로 삼으셨고, 하나님 그분이 요셉을 감옥으로 보내셨고, 하나님 그분이 요셉을 형제들의 손에 팔려 애굽으로 내려가게 하셨다는 거예요. 맞아요. 언제나 하나님, 그분이 주인공이셨습니다.” , 그러므로 그는 결단코 교만하지도 않았고 낙담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분의 은혜 아래 있었기 때문이죠.  

 

제 선배 목사님 가운데 삼대 째 목사님으로 섬기시는 분께서 당신의 아버님 목사님 이야기를 해 주신 적이 있습니다. 굉장히 훌륭하셨던 분으로 존경을 받으셨대요. 그러니 그 아들 목사님이 얼마나 그 아버님 목사님의 인정을 받고 싶으셨겠어요? 그러던 중 드디어 기회가 왔답니다. 이분이 개척을 하셨는데 한달 만에 몇명이 모이고, 두 달 만에 몇명이 모이고, 석 달 만에 몇명이 모이고, 막 승승 장구를 했다는 거죠. 어느 날 드디어 아버님 목사님이 방문을 하셨어요. 기회다 싶어서 열심히, 막 흥분하면서 말씀을 드렸대요. “아버지, 이런 일도 있었고요, 저런 일도 있었고요, 개척 한 지 한 달 만에 몇명이 모였고, 두 달 만에 몇명이 되었고, 지금은 또 몇명이 모이고 있고…” 혼자서 막 침을 튀기면서 열심히 자랑을 한 거죠. 그랬더니 한참을 듣고 계시던 아버님께서 딱 한마디 하시더래요. “, 니가 목회하는 것 같다?” 라고요. 무슨 뜻이죠? , “이 교회, 니가 목회 하는 것처럼, 니가 뭐  잘해서 이렇게 된 것처럼 이야기 하는 거 같다?” 그런 뜻이예요. 철없는 목사 아들에게 한 수 크게 가르쳐 주신 거죠.

 

목회 뿐이겠습니까? 우리의 인생이 다 그렇죠. 모두 다 하나님의 은혜로 끌려가는 거잖아요.” 그걸 아는 것, 그 시각을 가지고 인생을 해석하고 믿음의 길을 가는 것이 큰 축복인 줄로 믿습니다. 이번 주간도 그 은혜의 렌즈를 지니고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