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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목회칼럼

담임목사 목회칼럼

유니온 북클럽을 시작하면서

 

여러 해 동안 마음 속에 담아 두었던 사역 한가지를 시작합니다. 지난 주에 광고 했던 대로 유니온 북 클럽입니다. 좋은 책들을 선정하여 함께 읽고, 느낀 점들을 나누면서, 서로를 통해 더 큰 배움들을 얻어 보려는 사역이지요. 저와 여러분은 책 속에 길이 있다.” 라는 말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물론 요즘은 우리 손에 들린 스마트폰을 통해 쉽게 정보를 얻곤 하죠. 뭔가가 궁금해지면 우리 곧잘 구글에게 물어봐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몇번의 클릭을 통해 우리는 당장 필요한 정보들을 쉽게 얻어요. 하지만 그 방법은 우리들의 지성과 영성에 깊은 영향을 미치지는 못합니다. 책은 다르죠. 진지한 독서를 통한 배움은 우리의 삶 전체에 총체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잠시 책과 관련된 저의 지난 기억들을 돌이켜 보았어요.   

 

어린 시절 부모님께서는 세계 위인전집을 사 주셨습니다. 그곳에는 워싱턴, 슈바이쪄, 나폴레옹이, 또 세트로 함께 딸려 온 (약간 재미가 덜 했던) 한국 위인전집에는 강감찬, 김유신, 세종대왕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 중의 몇몇 이야기는 아직도 제 안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어요. 어느 날 방과 후 길에서, 온갖 잡동사니를 파는 아저씨 한 분을 만납니다. 조잡한 장난감들이 대부분이었는데, ! 한쪽 구석에 [로보트 태권 브이] 만화책이 놓여 있는 것이 아닙니까? 그 당시로는 엄청난 가격, 자그마치 700원의 가격표가 붙어 있었습니다. 얼른 집으로 달려가 책을 사겠다말씀 드렸더니, 아버지 너무 기특해 하시면서 선뜻 거금을 내어 주셨습니다. , 그 날 아들은 아버지를 크게 실망시켜 드렸죠. 생각해 보세요. 인생 최초로 책을 사겠다고온 기특한 아들, 큰 돈을 내어 줬는데 그만, [로버트 태권 브이] 만화책을 사온 것입니다.

 

충격이 크셨나요? 그렇게도 만화를 좋아하던 아들을 위해, 어느 날 아버지는 집 한 쪽에다 진짜(?) 만화가게를 열어 주셨습니다. 그리곤 저를 경영자로 앉히셨죠. “이게 꿈이야 생시야?” 얼마나 행복했는지요. 하지만 며칠 못 가, 저는 그 만화책들 모두를 섭렵하고, 친구를 앉혀 놓은 후 다른 만화 가게들을 전전 했습니다. , 저는 자신 있게 고백해요. “내가 인생에 있어 배워야 할 것들은, 모두 다 만화책들에게서 배웠습니다, 오해하지 마십시오. 목사로써 저는 성경책을 가장 귀하게 여기고 또 즐거워 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여러 양서들을 통해 하나님 앞에서의 인생에 대해 배우게 된 것은 사실입니다. 이후 중학생일 때는 리챠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 고등학생일 때는 토마스 아 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 대학생일 때는 후안 까를로스 오르띠즈의 [제자입니까], 목회자일 때는 유진 피터슨의 여러 저서들을, 그리고 유학생일 때는 Jung Yong Lee [마지널리티] 를 즐겨 숙독했습니다. 여러분은요?

 

2월의 첫번째 선정 도서, 맥스 루카도의 [예수님처럼], 너무 무겁지도 또 가볍지도 않은 좋은 신앙 서적입니다. 맥스 루카도 목사님의 반짝이는 관찰력, 미소를 일으키는 효과적인 예화들, 그리고 우리의 동의를 이끌어 내는 실제적인 적용들이 이 책의 매력이라 할 수 있어요. 이 책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귀절이예요. 하나님은 당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신다. 믿음이 커지면 하나님의 사랑도 더 커질 줄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다하나님의 사랑을 인간의 사랑과 혼동하지 말라. 잘할 때는 후해졌다 실수하면 줄어드는 것이 사람의 사랑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렇지 않다. 하나님은 당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신다.” 지난 주 열렬한 반응을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진짜 읽으셔야 해요 ^^ 이 책을 즐기시고 곧 북클럽을 통해 반갑게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Have fu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