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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목회칼럼

담임목사 목회칼럼

박항서 감독님?

 

심지어 저를 포함하여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졌던 (한국에서 그 경기를 중계 해 줄 정도였으니까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드디어 동남아의 스즈키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메스컴을 보니 베트남은 정말 축제의 분위기에 휩싸여 있더군요. 마치 2002년 한국의 월드컵 4강 진출 때와 같은 분위기가 2018년 오늘, 베트남에서 다시 형성되어 있는 듯 합니다. 그 양쪽 대회와 축제의 한 가운데 선 분이 있으시죠? ,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감독입니다. 좋은 크리스챤으로 알려져 있는 박항서 집사님. 결코 주목 받는 인생을 살았다고 이야기할 수 없는 저가, 오늘날 축구의 변방인 베트남에서 인생의 황금기를 맞고 있습니다. 관심이 있어 유투브 영상 몇개를 찾아 보았더니 그분에 대한, 특히 그분의 리더싶에 대한 다큐멘타리들이 여럿 올라와 있네요.  

 

사실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늘 스스로를 약하다고 생각해 왔답니다. 체력도 약하고 기술도 약하고, 조직력도 약하고, 게다가 자신감도 없고그런데 박항서 감독이 부임한 이후 많은 것들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체력, 정신력, 그리고 조직력 등등이 그의1:1 관계적 리더싶과 치밀한 선수관리를 통해 크게 변했습니다. 팀의 대표 공격수인 응우옌 꽝 하이는 박항서 감독에 대해, “그분이 자신들의 자신감에 불을 지펴주었다고, 그래서 다른 강한 팀을 만나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도록 만들어 주었다고인터뷰합니다. 단순히 축구의 붐 뿐이 아니죠? 듣기로는 축구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통해 베트남의 경기가 되살아났고, 무엇보다 젊은 세대가 조국에 대한 긍지와 사랑을 느끼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한 사람의 선한 영향력이 얼마나 멋진 열매들로 화하게 되는지 우리 선명히 목도합니다. 여기까지는 참 좋아요.

 

하지만 박항서 감독의 개인적인 여정은 이런 화려함과 별 상관이 없습니다. 그는 한번도 주목을 받아보지 못한 감독이었습니다. 오래 전 히딩크 감독을 돕는 코치로 묵묵히 일하다가, 이후 맡게 된 팀들이 썩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거든요. 어떻게 보면 그분은 성공에서는 거리가 먼 변두리로 밀려 났어요. 세월이 많이 흘렀죠. 그리고 갑자기 그의 화려한 귀환이 있었습니다. 가히 변두리의 혁명이라 말할 수 있겠네요. 그러나 우리 알게 됩니다. 그 귀환은 갑자기 있게 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분은 이 모든 여정을 묵묵히, 성실함으로, 최선을 다해 걸어 왔습니다. 그리고 그 오랜 기다림과 성실한 준비가 오늘의 멋진 성공을 가져다 준 것이죠.  

 

빠름과 조급함이 덕목으로 여겨지는 요즈음, 저는 박항서 감독의 행보가 주는 메시지가 크다고 봅니다. 인생이 그렇죠. 사람이든, 가정이든, 교회이든, 인품이든, 나아가 우리의 신앙이든 서두름과 조급함으로 맺혀지는 열매는 거의 없습니다. 대신 기다림이, 오래참음이 알찬 열매들을 가져다 줘요. 하여 여러분, 잠시 숨을 고르며 우리 서두르지 않기로기본에 집중하기로다시 결단하겠습니다. 제 선배께서 나누어주신 아프리카의 격언을 들어 보세요. “서두름에는 축복이 깃들지 않습니다.” 맞습니다. 특별한 몇몇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다림만이 열매를 영글게 합니다. 혹시 오늘 조급함 중에 뭔가를 서두르고 계십니까? 하나님의 손길을 의뢰하는 믿음으로 조금 더 기다리겠습니다.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길은 늘 있습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홍해 속에도 길을 내시는 분이시거든요. 하여 우리 빨리, , ~~” 해치우지 않기로 하겠습니다. 대신 차분히 오래 참으며 우리 할 일을 하겠습니다. 박항서 집사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