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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목회칼럼

담임목사 목회칼럼

2018 선교축제를 열면서

 

어린 시절부터 목회자가 되기를 꿈꾸었던 저는 "녹슬기 보다 닳아서 없어지기를!” 이라는 죠지 휫필드의 명언을 제 인생의 모토로 삼으며 달려왔었습니다. 뭘 해도 열심히 했고요, 특별히 사역은 거의 과로사를 앞둔 사람처럼 진행하곤 했습니다. 자연스러운 결과죠? 삶의 우선순위가 목회에 집중되어 있다 보니, 가족은 늘 희생을 강요당해야 했고, 저는 늘 화 난 사람처럼 비치게 되었습니다. 위기였죠. 그러던 어느 날 주님 헨리 블랙카비 목사님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눈을 뜨게 해 주셨습니다. 아들 리챠드가 학장으로 있던 캐나다 남침례교 신학교에 계절 학기 강사로 오신 블랙카비 목사님은, “Being more than doing!!!” 을 말씀하시면서 주님 앞에서 나의 존재됨을 나의 사역행위 보다 우선시 하는 낮선” (?) 삶의 방식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존재됨(being)에 대한 성찰 없이 분주히 사역(doing)만 하면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그러므로 밸런스를 잘 맞추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목회를 하면서 이는 교회의 존재와 사역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하는 원리임을 알게 되었죠. 바로 거기에 이번 유니온 38th 창립기념 주일 선교 축제예수님의 교회론이라는 말씀 강해의 목적이 자리합니다. 오늘 날 우리 안에 형성되어 있는 교회론과 선교론을 그 출발점에서부터 찬찬히 다루어 보자는 것이죠. 지난 주 칼럼에 소개해 드렸듯이 이번 선교 축제의 강사로 섬겨 주시는 정민영 선교사님은, 이미 2012년 선교한국에서 이 주제 일부를 다루어 주셨습니다. “복음 증거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증거하는 사람이 누구인지가 더욱 중요하다라고요. Being Doing 무엇 하나 빼 놓을 수가 없다는 뜻이죠. 다음은 선교사님 강의 중 일부입니다.    

 

성경은 증인됨(being)에 초점을 맞추는데, 우리는 증거 행위와 과업(task)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입바른 소리를 한다고 세상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바른 말은 해야 한다. 그러나 메시지를 전달하는 증인의 통합성(integrity), 곧 언행일치가 없다면 무의미한 소음이 되고 만다선포가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 증거가 성립되는 것은 아니다. 선포가 증언이라면 증거는 증인의 자질과 선포의 내용(증언)을 함께 아우르는 개념이기 때문이다선교적 노력이 통전적 진리와 무관한 종교적 열심으로 대치되는 것은 대단히 우려할만한 현상이다. 기독교는 진리의 종교이기 때문에, 전도와 선교가 진실성이나 소통 없는 슬로건의 일방적 선포나 신비주의적 종교 행위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 진리는 반드시 선포되어야 하지만, 그 메시지에 증인의 인격을 담아내야 한다. 전도가 힘을 받는 것은 증인의 통전성에 달려있고, 메시지(증거)의 신뢰도는 메신저(증인)의 신뢰도가 결정하기 때문이다.”  

 

바라기는 교회 창립기념주일을 기해 열리는 이번 선교 축제를 통해 저와 여러분들 안에 예수님께서 말씀해 주신 교회에 대한 중요한 주제들이 차근 차근 잘 정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바탕화면 위에 우리의 교회세움과 선교사역을 계속 하겠습니다. 주님께서 집회에 큰 은혜 부어 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