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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목회칼럼

담임목사 목회칼럼

기장님 오늘도 감사했습니다

 

금요일 오후 같은 시간에 아이들이 각각의 공항에 있습니다. 첫째는 산호세 공항에서 아틀란타로, 그리고 막내는 엘에이 공항에서 아틀란타로 향합니다. 신이 나서 Kim Family 카톡 창에, 비행기가 움직이기 직전까지 서로의 상황을 생 중계하며 즐거워 합니다. 카톡, 카톡끊임 없이 알림음이 울려요. 자기 앞의 사람들까지 캐리어 가방을 내놓아야 했는데 자기는 싹~ 통과해서 잘 들어 왔다는 둥, 자기는 예상치 못한 비상구 좌석에 앉았는데 영화를 볼 수 있는 스크린이 없다는 둥, 좌석 인증 샷에 우스운 표정의 얼굴 샷에, 많은 메시지들을 보냅니다. “녀석들~은 때다.” 참 즐거워 보입니다.

 

, 카톡의 후유증이 있네요. 저도 모르게 녀석들의 비행기를 같이 타고 있는 듯 착각합니다. 기체가 활주로를 달리고 떠 오르고 곧 하늘 항로의 정상 궤도에 이르렀습니다. 승무원들이 오가고 안내 방송이 나오네요. “, 저는 기장입니다. 오늘의 비행 스케줄은 이렇고, 아틀란타의 현지 날씨는 어떠하고여러분 모두를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모시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잠시 후 이런 알림도 나와요. “승객 여러분, 기체가 난기류를 만나 흔들리고 있으니, 안전 벨트를 착용하고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히 있는 일이죠? 계속 자리에서 일어나는 승객들이 있습니다. 화장실에 다녀오고 물을 찾고 또 좌석 위 수납공간의 문을 열고 닫기까지 합니다. 그러면 승무원들이 달려가 협조를 구하죠. 앉아 달라고. 또 벨트를 매 달라고 말입니다.

 

종종 비행기를 타고 여행하는 것이 우리들의 인생 여정과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평상시에는 기장의 존재를 잘 느끼지 못해요. 하지만 문제가 생겨 기내 방송이 있을 때마다 우리는 내가 어디에 있는지, 누가 나를 이끌고 있는지를 깨닫습니다. “, 내가 지금 비행기 안에 있지. 내가 하나님 나라를 향하고 있지. 이 항공 여정을 이끄는 건 그분 손에 달렸지...” 종종 기체가 흔들릴 때도 있죠. 그런데 제가 정신을 못 차리고 위험하게 왔다 갔다 하면 당신은 안내 방송을 통해 강하게 말씀합니다. “앉아 달라고. 위험하다고. 안내를 잘 따라 달라고…” 만일 끝까지 당신의 간섭과 안내를 무시하면 무슨 일이 일어나죠? , 기장은 승무원을 보내어 억지로 우리를 앉힙니다. 필요하면 완력을 사용해서라도 말입니다.

 

함께 기억하겠습니다. 그분은 조종사로써 역사라는 비행기의 항로를 아십니다. 그분은 저 멀리 폭풍을 몰고 오는 구름을 보십니다. 그분은 지금 이 비행기를 안전하게 조정하는 법도 아십니다. 게다가 오늘 내가 위험하게 이리 저리 움직이고 있는 것까지 보십니다. , 그분의 의도는 한가지입니다. 우리로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하도록 인도하는 것입니다. 하여 그분은 때때로 우리의 주의를 환기시키면서 말씀하십니다. 기내 방송을 통해서, 승무원을 통해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행하는 사람을 통해서 말입니다. “나는 구원의 문이다. 내가 그 길이다. 나의 안에 거하라. 나에게 붙어 있어라.” , 그러다 보니 어느 덧 도착할 때가 되었네요. “기장님, 오늘도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