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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목회칼럼

담임목사 목회칼럼

나사렛에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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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저녁 비행기로 출발한 저희 “유니온 2018 성지학습여행팀”은 몇가지 해프닝은 있었지만, 현지시간 화요일 밤 늦게 아니 수요일 새벽에 예루살렘에 잘 도착했습니다. 매일 새벽부터 시작되는 강행군이지만 모두들 잘 따라와 주고 계세요. 이번 팀을 꾸리면서 목사인 제 안에는 물론 잔잔한 흥분과 기대감도 있지만, 동시에 삶의 상황과 여건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하신 분들에 대한 죄송스러움도 있습니다. 하여 이런 일정을 격년으로 준비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죠. 이년 후라면… 좀 멀지만 일정도 재정도 미리 준비하여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음에는 터키 땅의 성지들을 방문해 보시면 어떠실까요, 우리?  

실은 저도 성지순례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은혜는 개인적으로 예배나 묵상을 통해서 받으면 되지, 무슨 성지까지 일부러 다녀올 필요가 있나? 라는 생각을 했었죠. 하지만 성지순례는 훨씬 더 깊은 의미를 갖습니다. 저도 목회 시작 후 25년 만에 성지를 다녀 왔었는데요, 그 짧은 기간이 제 삶과 목회에 무척 깊은 울림으로 자리해 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꼭 교회 가족들과 함께 다시 오리라” 결심을 한 것이었죠. 이번 일정의 안내자 김진산 목사님은 순례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순례는 종교적으로 의미 있는 성지(Holy Place)를 방문하여 그 장소가 품고 있는 신앙적인 의미에 깊이 참여하는 것이다” 

[그 길의 의미를 묻다] 라는 저서에 나오는 그분의 설명입니다. “성지순례는 복잡하고 소란한 일상을 내려 놓고, 자기가 주도하는 삶을 잠시 멈춘 채 하나님과 하나님의 사람들이 역사 한 가운데서 서로 부대꼈던 장소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있었던 신비한 사건들, 그곳에서 있었던 역사적으로 처절했던 사건들의 이야기를 몸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왜 그 때 그 자리에 임재 하셨는지, 하나님께서 왜 그곳에서 그 일을 행하셨는지를 곱씹어 보는 것입니다. 또 그 자리에 서 있던 성경과 신앙 역사의 인물들은 왜 그곳에 서 있었는지, 그리고 그 하나님과 더불어 부대꼈던 사건 이후 그들과 그들 주변, 그들이 살아가던 역사는 어떻게 변화해 갔는지에 대해 배우고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우리는 그곳의 영적 분위기에 스스로 참여하게 됩니다. 순간 우리는 관광객이 아니라 참여하는 순례자(a participative pilgrim) 가 됩니다. 그리고 그 신앙과 역사의 사건이 나에게도 일어나기를 바라게 되고, 그들이 변화 되었던 것처럼 나도 변화되기를 구하게 됩니다.” 

오늘 지리적으로는 좀 떨어져 있지만 우리 서로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이스라엘에 계신 분들은 엘에이의 주일 예배에 하나님의 임재와 성령의 충만함을 위해서, 그리고 미국에 계신 분들은 이 땅을 순례하는 이들의 “변화와 회복과 부흥”을 위해서 말입니다. 주님께서 유니온 가족들 모두를 하나로 묶어 영광 거두시는 주일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