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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목회칼럼

담임목사 목회칼럼

당신안에 부활이 있습니까?

 

토요일 아침, 우리 교회의 전통이죠? 부활절을 맞아 KM 청년부가 수 백개의 계란을 삶고 있습니다. 계란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죠. 우리가 흔히 대하는 계란은 무정란이 많고, 유정란은 흔하지 않습니다. 물론 겉보기에는 똑같아서, 쉽게 구별하지 못하지만 그 안에는 엄청난 차이가 숨겨져 있어요. 생명을 품고 있는 유정란을 햇빛에 비추면 부화하기 전에도 이미 그 기관을 형성하는 핏줄기가 보입니다. 따뜻하게 부화를 시키면 곧 예쁜 병아리들이 태어나요. 반면에 무정란은 아무리 품어도 병아리로 바뀌지 않습니다. 오늘 예수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의 형편이 그러합니다. 물론 겉모양으로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때가 되면 우리 안에 있었던 그 ‘생명’ 때문에 그 차이가 극명히 드러나요. 저는 그게 우리 안에 있는 부활 신앙이라고 믿습니다.   

 

크리소스톰은 4세기 중엽 안디옥에서 태어나, 이후 로마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의 주교가 되었던 사람입니다. 크리소스톰이라는 별칭은'황금의 입'이라는 뜻인데 당시 누구보다도 설교를 잘했기 때문에 붙여졌습니다. 전해지는 바에 의하면 그의 설교는 언제나 듣는 이들의 가슴을 울렸고, 또 변화를 이끌었기에 그가 설교할 때면 예배당은 언제나 초만원이었습니다. 청중들은 넋을 잃어 자기의 전대를 훔쳐 가는 소매치기가 있어도 모를 지경이었고, 그 감동이 극에 달할 때면 청중들은 (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박수를 치며 환호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를 "황금의 입"이라고 부른 더 큰 이유는, 그가 사람들의 듣기 좋아하는 말만을 하지 않았다는데 있습니다.  어느 날 황후가 자신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서 은으로 자신의 조각을 새겨 신처럼 숭배하는 이교 예식을 진행하도록 했는데 크리소스톰이 이를 비판하며 외쳤습니다. "헤로디아는 오늘날 다시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헤로디아는 오늘날 또 다시 요한의 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결국 그는 체포되어 유형 길에 오릅니다. 기후가 나쁜 흑해 지방의 여름 태양 아래에서 그는 열병 때문에 걸을 수 없었지만 호송원들은 그를 채찍으로 때려가며 걷게 했고, 그 몸은 햇빛에 그을려 갈라졌습니다. 그는 이렇게 유언해요.“만약 황후가 나를 죽이고 싶다면 그렇게 하라. 그래도 이 땅은 주의 것이다. 내 몸을 갈기갈기 찢기 원한다면 나는 이사야를 생각하리라. 나를 바다에 던진다면 나는 요나를 생각하리라. 만약 불에 던져진다면 불에 던져졌던 세 사람을 생각하리라. 나를 맹수에게 준다면 사자 굴의 다니엘을 기억하리라. 돌로 쳐 죽인다면 내 앞에는 순교자 스데반이 있다. 만약 내 목을 요구하면 내 앞에 세례요한이 있다. 적신으로 모태에서 나왔은즉 적신으로 이 세상을 떠나리라.” 여러분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 저에게 바로 이 부활의 신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 짧은 인생길로 제한된 것이 그 인생의 전부가 아님을 알았습니다. 그는 이 땅에서의 생명이 마쳐져도, 곧 다시 부활의 생명에 참여할 것을 믿었어요. 그것이 부활 신앙입니다. 이 부활의 아침에 주님 우리게 묻으십니다. “너희 안에 이 부활이 있느냐?” 그때 라고 대답하고 이를 누리는 유니온 가족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