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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목회칼럼

담임목사 목회칼럼

변두리 (Margin) vs 중앙 (Center)

 

주님의 은혜와 유니온 가족들의 기도 덕분에 지난 주간, 템파 지역의 한 교회와 서부 플로리다 교회협의회 목회자 수련회를 잘 섬기고 돌아왔습니다. 늘 배움이 있죠? 이번에는 플로리다라는 지역과 그곳 분위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변두리 (Margin) 와 중앙 (Center) 의 의미를 깊이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을 변두리라 말하고, 기회만 있으면 큰 도시로 나가려 한다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분들 뿐이겠어요? 이민자로 사는 우리들도 내가 서 있는 이곳을 외롭고 쓸쓸한 변두리로 여길 때가 많습니다. “영어도 못 해, 큰 부자도 아니야, 자식들이 잘 된 것도 아니고, 외모도 평준화 되었으며, 몸 구석 구석은 망가지기 시작해, 무력감이 나를 누릅니다. 아무도 나를 몰라 줘요. 저는 그게 뭔지를 압니다. 저 또한 시골 목회자 출신이고, 북미에서도 늘 구석에서 목회했고 또 공부했습니다. 저는 목회자 집안 출신도 아니죠. 빽이 되는 친인척도 없죠. 정말 무일푼, 무배경, 무능력이예요. , 변두리는 늘 제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그런 저에게 어느 날 하나님 말씀하셨습니다. “아니다. 네가 틀렸다. 내가 너를 안다. 내가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긴다. 네가 미국의 한 구석에서, 이름 없는 소수 민족의 한 사람으로, 영어도 잘 못하고, 몸도 약하고, 큰 믿음의 사람도 아니고, 별볼일 없는 사람인 거 다 맞지만 중요한 것은, ‘내가 너를 사랑하고, 내가 너를 주목했고, 네 형질이 지어지기도 전에 너를 택하였으며, 내가 너를 기다렸고, 추적했고, 너를 자녀 삼았다.’ 는 사실이다.” 할렐루야! , 이번에 저는 엘로이의 하나님보고 계시는 하나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별볼일 없는 애굽 출신의 여종, 수동태로 아이를 임신하고, 여주인의 구박을 피해 가출, 저 광야의 변두리에 쓰러져 있을 때, 하나님이 그녀에게 다가오십니다. 그리고 당신을 드러내셨어요. 순간 그녀의 약함과 변두리 자리는 축복이었습니다.

 

모세는요? 가장 강할 때, 지위도 있고, 교육도 받은 대 제국의 장군이었을 때, 역사의 중앙에 서 있을 때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저가 그 모든 것 다 잃고, 그 힘도 다 빠지고, 그래서 아무도 저를 주목하지 않을 때, 광야의 한 구석 어디선가 저를 만나 주셨습니다. 그때 저의 약함이, 그 변두리가 그에게는 축복이었던 것이죠. 로뎀 나무 아래의 엘리야는요? 바다 속 저 깊은 곳 어딘가에 머물던 요나는요? 마을에서 쫓겨나 비류들과 어울리던 입다는요? 사울왕을 피해 광야를 전전하던 다윗은요? 예루살렘이 아닌 베들레헴의 마굿간에 탄생하신 아기 예수는요? 와아아예외가 없군요. 그들의 그 변두리, 그들의 그 연약함은 하나님의 강함이 임하는 축복의 자리가 되었습니다. 아하 그러고 보니 사도바울의 고백이 이해가 되는군요.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파라독스, 역설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약할 때, 우리가 변두리에 있을 때, 그곳에 하나님이 오십니다. 그분은 보고 계신 하나님 엘로이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