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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목회칼럼

담임목사 목회칼럼

창립 39주년 기념 주일을 맞이하면서

 

다음 주일 우리는 교회 창립 39주년 기념 주일을 맞습니다. 1980년 9월 28일, LA 에 있는 Our Savior’s Lutheran Church 에서 네 가정으로 시작하여 첫 예배를 드린 후 지금까지, 우리 교회의 발걸음을 지키시고 인도하여 주신 주님의 은혜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2015년 1월부터 5대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으니 이제 막 4년 9개월이 지나가고 있는데요, 그 시간 동안 주님 허락해 주신 여러 간증들로 인하여 깊이 감사합니다. 의도가 있죠? 창립 기념 주일인 다음 주일은 "선교 축제"를 개최하므로, 오늘의 칼럼 지면을 통해 저는 미리 “교회론”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교회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 그 교회론이 결국 우리 교회의 정체성과 사역들을 규정한다는 이야기를 말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먼저 "누가 우리 교회의 주인인가?" 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물론 모두들 “예수님입니다” 라고 대답하겠죠. 그런데 “그게 도대체 무슨 뜻인가?” 라고 한다면, 우리는 아마 경험에서 비롯된 답들을 내놓을 것입니다. 그런데 실수가 있을 수 있죠. 메리엄 웹스터 사전은 “Truthiness” 라는 단어를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채, 자기가 믿고 싶은 것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성향” 이라 정의합니다. 현대인들에게 그런 경향이 있어요. 또 성도들도 예수를 그렇게 믿고 교회도 그런 식으로 세우려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기에게 좋은 것, 자기가 믿고 싶은 것, 그것이 옳다 생각하는 태도 말예요. 그런데 교회는 아닙니다. 교회는 “내 경험을 통해서 형성된 바램” 대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원하시는 기대” 대로 세워져야만 해요.


권성찬 선교사님의 “짜장면이 맛있는 횟집” 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엘에이의 유명한 횟집을 갔는데, 회는 별로였고 대신 짜장면이 맛있었다는 거죠. 그런데 “그건 말이 되지 않지 않느냐?” 는 도전입니다. 맞아요. “교회는 무엇으로 승부 해야 합니까?” “교회에서 가장 맛있어야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만일 교회라고 해서 모였는데, 우리가 엉뚱하게 짜장, 짬뽕, 떡볶이, 라면 등등이 맛있다고 그걸 즐기려고 한다면 큰일 이라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엘에이에 유니온 교회가 왜 존재합니까? 주님 39년 전 우리 교회를 세우시면서 마음 속에 품으셨던 기대는 무엇이었습니까?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 2:9) 예, 그것이 하나님의 소원이셨어요. 그러면 교회는 그래야 합니다.


39번째 생일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무엇을 기대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어떤 교회로 계속 세워져 가야 합니까? 애플을 다니시는 분이 회사 전략회의에서 “더 이상 노트북을 만들지 말고 공구를 만들자” 라고 주장한다면, 여러분, 그 회사 CEO 가 뭐라 할까요? “당신 해고야” 라고 하겠죠?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보십시오. "오늘 우리 교회가 왜 존재하고 있습니까?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계십니까? 간절히 기도합니다. “유니온 교회” 하면 “영혼을 구원하는 교회”로 인정받기 원합니다. 이를 위해 그분의 주인 되심을 기억하겠습니다. 각양 은사로 주님의 몸과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교회 되기를 다짐합니다. 가장 중요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온 세상에 흘러가도록 애쓰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되고 싶은 것, 하고 싶은 일이 정말 많지만, 결국 우리 교회를 세우실 때, 하나님 맨 처음 품으셨던 소원대로 “영혼을 구원하는 교회” 되기를 또 한 번 결단하는 금번 창립 기념 주일이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