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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목회칼럼

담임목사 목회칼럼

십자가 앞에 당신은 누구입니까? (고난-부활 절기 말씀 시리즈)

 

존경하는 선배 목사님께서, 지역 목회자들을 위한 기도회 중에 나누어 주셨던 당신의 경험담입니다. 목회의 여정이 늘 그렇죠. 그 날도 이분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피곤한 몸으로 늦게 집에 들어가셨는데, 당신을 반기는 것은 강아지 한 마리 뿐이고, 사모님은 목사님을 쳐다도 보지 않으신 채로 부엌에서 뭘 하시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목사님이 서운하셨죠. 하여 아니, 아무리 그래도 남편이 왔으면 얼굴이라도 보면서 반겨야 하는것 아니냐?” 그러셨는데, 사모님은 또 사모님 대로, “당신 피곤 할 까봐 해독 쥬스 만드느라 그랬다고 하시더랍니다. 상황이 이해가 되시죠? 뭔가가 잘 안 맞았어요. 그리고 그 상황을 통해서 이분이 깨달으신 바가 있으셨다는 겁니다.  

 

, 그때 목사님께서 정말로 바라셨던 것은 아내의 따스한 맞이함이었는데, 사모님은 목사님을 위해서 뭘 한다며 부엌에만 계셨으니, 그건 좀 우스운 상황이 아니냐? 바로 그것처럼, 우리 목사들도하나님께서는 얘야, 나 좀 봐 줘라. 나와 함께 있자하시는데, 그분의 마음은 헤아리지 못한 채, “목회하느라 바쁘다고, 다 하나님을 위해서 하는 일이 아니냐고…” 뭐 그러면서, 살고 있지 않느냐? 그러면 안 되지 않느냐? 그런 도전이셨습니다. 참 공감이 되었어요. 오늘 우리는 어떠합니까? 우리도 매일 매일 주님과 함께 인생길을 걷고 있는데요, 그 여정 중에 혹시 내가 원하는 것 말고, 주인 되신 그분께서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또 혹시 내가 바라는 것과 주님 바라시는 것이 다르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순절의 한 가운데를 통과하며 복음서의 이야기를 추적하다 보면, 예수님 공생애의 마지막 부분이 오롯이 십자가의 이야기를 향해 초점이 맞추어져 있음을 알게 됩니다. 예루살렘을 향한 당신의 마지막 여정과 입성, 성전 정결 사건, 유월절 만찬, 겟세마네의 기도, 제자들의 배반, 잡히심, 원수들의 조롱, 그리고 그 두려운 십자가, 돌 무덤, 그리고 부활, 하나 하나의 사건들과 또 그 속에 담긴 의미들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포인트는 이것입니다. 그때 그 사건들, 사람들, 말씀들을 통해 주님께서는 오늘의 우리들에게 하고픈 말씀들이 있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번 절기에 유니온 가족들과 함께 그 말씀들을 나누고 싶습니다. 바야흐로 이번 고난주일과 부활주일 어간에 우리가 집중할 말씀은 십자가 주변의 사람들 이야기-십자가 앞에 당신은 누구입니까?” 입니다. 드러나는 인물들과 사건들,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오늘을 향한 영적 의미들을 추적하려는 것이죠. 8회에 걸친 그 말씀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것이 미련한 선택이다 (빌라도)”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베드로)” “거룩한 부담은 영광으로 바뀐다 (구레네 시몬)” “은혜를 붙드는 것이 최고의 지혜다 (강도들)” “사랑이 그곳에 있게 한다 (마리아)” “늦은 섬김과 헌신은 없다 (아미마대 요셉)” “인내가 부활의 아침을 연다 (요한)” “부활의 아침, 한가지 부족함을 채우라 (여인들)” 와아벌써 기대가 되지 않습니까? 사랑하는 유니온 가족 여러분, 이 천년 전 예수님의 부활 사건과 그 주변에 자리했던 이야기들과 그 의미들을 추적하는 이번 말씀의 여정에, 기대하는 마음으로 함께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목사 혼자 준비하는 말씀들이 아니라, 온 교우들이 함께 기대와 기도와 갈망으로 준비하고 진행하는 증거 행위들이 되기를 소원해요. 그 복된 여정에 여러분 모두를 초대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