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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목회칼럼

담임목사 목회칼럼

그것 까지도 감사할 일이군요

 

 

마지막 주일을 맞아 2018년 한 해를 돌아봅니다. 주님께서 허락해 주셨던 일들이죠. 감사의 조건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분 주신 생명, 사명, 교회, 동역자, 자녀, 소유, 건강, 친구, 등 기도 할 때마다 하나님 지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가 큰 몫으로 자리합니다. 물론 아쉬운 부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특별히 크게 마음이 상했다거나, 큰 실패를 경험 했다거나, 혹은 뼈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다거나 하는 부분이 없으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실은 중간에 그런 일들이 있기는 했었죠. 그러나 신실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면, 그것 까지도 부족한 저의 성품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손길이었음을 알게 되어 그것 또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지난 일 년은 어떠하셨습니까? 여기저기서 힘들다고들 하시는데, 물론 여러분에게도 가슴 아픈 사연들과 기억들이 있으셨을 것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사랑하는 가족을 잃으신 분도 계셨고, 실패를 맛 보셨던 분도 계셨고, 또 누군가로 인하여 마음이 크게 상하셨던 분도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런 우리게 에베소서4장은 "구습을 벗어 버리라" 권면합니다. 가끔 아내가 제게 놀라워 할 때가 있습니다. 제 기억력이 썩 좋지 않다는 사실 때문이죠. 종종 기막혀 하며 "어떻게 그런 것을 잊어버릴 수가 있냐?" 고 묻습니다만, 사실 저는 기억이 잘 안 나요. 특히 불리 한 것은 더 기억 못 합니다. "참 속 편하게 사십니다." 흉보실 수도 있지만, 저는 그게 목회로 섬기는 제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사는 잘 잊어야 해요. ^^

 

한 자매가 손가락에 낀 반지를 날치기 당했습니다. 실력이 보통이 아니죠? 남의 손가락에 낀 반지를 감쪽같이 빼내가다니요. 속이 상하여 며칠을 투덜댑니다. 욕하고 원망하고 또 속상해 합니다. 참다못해 어머니가 이렇게 조언 했다죠? ", 반지만 잃고 손가락은 잃지 않은 것을 감사 하렴. 손가락을 잃었으면 어떻게 할 뻔 했니?" , 사실이 그렇습니다. 반지만 잃고 손가락을 다치지 않은 것이 얼마나 다행입니까? 스펄전 목사님이 길을 가다가 강도를 만났습니다. 가진 것을 모두 빼앗기고 겨우 살아났는데, 그 날 밤 일기에 이렇게 쓰셨다고 합니다. "하나님, 지갑만 빼앗기고 목숨을 빼앗기지 않은 것을 감사합니다. 하나님, 내가 강도가 아니고 강도 당한 사람이 된 것을 더욱 감사합니다." , 관점이 다른 거죠. 우리의 생각을 은혜의 관점으로 바꾸면, 실패도, 아픔도 모두 은혜가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삽니다. 지난 한 해도, 또 다가올 새 해도 그분의 섭리 하에 있습니다. 산 속에 길을 잃고 질흙 같은 어둠을 뚫고 나아가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소나기가 쏟아지며 천둥 번개까지 칩니다. 어둠 속에 도저히 길을 찾을 방법이 없어요. 그런데 그 당혹감 가운데서 한줄기 희망을 보는 것은, 천둥과 번개가 칠 때마다 잠깐 앞길을 비추는 그 빛 때문입니다. 때로는 번개와 천둥까지도 우리게 길잡이가 된다는 것이죠. 한해를 접으며 우리 심지어 그 어려웠었던 일들 까지도 우리를 다루시는 하나님의 손길로 인정하며, 그 은혜에 감사하기로 하겠습니다. 그분 더 큰 섭리로 우리 삶에 행해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