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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목회칼럼

담임목사 목회칼럼

관점을 바꾸면 감사하게 됩니다

 

벌써 가을, 특별히 다음 주에는 추수 감사 주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휴가에서 막 돌아와 감사 메시지를 염두에 두고 씨름하다가 감동적인 스토리 하나를 만났어요. 실화인데요 목사님 한 분이 뇌출혈로 쓰러지셨답니다. 다행히 수술로 그 생명은 건졌지만 왼쪽에 마비가 와서 손을 움직일 수 없게 되셨습니다. 그리고 한참 후 복귀하여 불편한 몸으로 다시 목회를 다시 시작하는데, 마침 그 첫 주일의 설교 제목이 오른 손을 들라였답니다. 그런데 목사님, 설교를 시작하자 마자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오른 손을 들어 보십시오.” 모든 성도가 그 오른 손을 들자, 목사님도 본인의 오른 손을 드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이 손을 들 수 있습니다. 전에는 몰랐는데 이제는 이것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를 압니다.” 하시곤, 성도들과 함께 펑펑 우셨답니다. 여러분, 관점을 조금만 바꾸어 보세요. 역지사지라고 하죠? 내가 그 입장이 되어 보면, 전에는 볼 수 없었던 많은 것들을 보게 되고, 그래서 더욱 더 감사할 수가 있게 됩니다.

 

종종 처음 운전할 때를 떠 올립니다. 얼마나 미숙 했는지요. 제게 있어 가장 어려운 것은 후진이었습니다. 기어를 넣고는 고개를 좌우로 돌리며, 또 눈 앞에 위치한 백미러를 통해 차 후면의 상황을 파악하면서 아주 천천히 움직이곤 했습니다. 그때 어리석은 생각을 한 적이 있었어요. “, 그냥 후진은 안 하고 직진만 하는 시스템을 만들면 어떨까?” 라고요. 하지만 그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후진을 하지 않는 자동차라여러분 상상이 되십니까? , 그런 건 절대로 만들어서는 안 될, 아니 있어서도 아니 될 기계입니다. 아무리 이렇다 저렇다 해도 뒤를 볼 수 있고 또 뒤쪽으로 움직일 수도 있어야만 훌륭한 자동차라 할 수 있어요. 저는 우리들의 우리의 추수감사주일이 바로 그런 것이라 믿습니다. 지난 한 해를 돌이켜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행해 주신 수 많은 은혜의 스토리들이 가득하지 않습니까? 그걸 볼 수 있는 것이 영적 백미러입니다. 뒤를 잘 봐야 해요. 그래야 앞으로 더 잘 달릴 수 있습니다.

 

이번 유니온의 추수감사주일은 조금 더 특별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전 세대가 함께 모여 이중 언어로 예배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번 감사 주일에는 ITS 신학교 (International Theological Seminary) 에 유학 와 있는 가난한 신학생 가족들을 초대한 것이 더욱 좋습니다. 주로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유학 온 신학생 가족들이라 들었는데요, 우리 함께 감사 주일 예배를 드리고, 만찬을 나누며, 선교부가 준비한 사랑과 교제의 선물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그 때 하나님 주시는 기쁨과 감사가 배가 될 줄 믿습니다. 우리도 가난할 때 있었죠. 우리도 남들의 사랑을 받을 때가 있었어요. 조금이라도 나눌 수 있게 된다니 참으로 기쁩니다. 여러분, 이번 한 주간 추수 감사 주일을 준비하면서, 저와 여러분 모두에게 백미러 추수감사주일의 의미가 분명해 지는 절기가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