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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목회칼럼

담임목사 목회칼럼

복음에 빚진 자

 

빚 져 보셨습니까? 잠도 안 옵니다. 소화도 잘 안 됩니다. 그러니 어떻게 해서든 그 빚을 갚아야만 홀가분해 지는 것이 사람이지요. 한국의 명지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하였던 분이 이런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이분이 어렸을 때, 그 동네에서 과수원에 들어가 서리해서 사과를 따먹었답니다. 아 그런데, 그게 과거에는 자랑거리였고, 추억거리 였는데, 나중에 예수를 믿고 나니까 그게 얼마나 자신의 양심을 가책하는지 많이 힘들었어요. 그래서 30여년 만에 그 과수원을 찾아가서 자신의 어려서 사과를 "훔쳐 먹은 사실"을 고백하고는 용서를 빌었습니다. 노인이 되신 주인이 웃으면서 어려서 한 일이니까 용서한다 해주셨어요. 하지만 교장선생님은 그 갚을 이자로까지 쳐서 돈을 갚겠다고 하면서 20만원을 드렸답니다. 그랬더니, 그 주인이 어려서 장난으로 한 것인데, 그리고 다 용서 했는데 무슨 소리냐고 굳이 안 받겠다고 야단입니다.

 

그래도, 내가 예수를 믿고 나니까 마음이 괴롭고, 이렇게 진 빚을 드려야만 하나님 앞에 신앙 생활을 하는 것이 어렵지 않겠다고 호소를 하고는 억지로 빚을 갚았습니다. 마음이 홀가분해 졌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문제가 벌어졌습니다. 그 과수원 주인이 자신의 모든 자녀들과 그 가정들을 총 집합시킵니다. 그리고 자신은 한 트럭의 과일을 끌고 자녀들에게는 따라오라고 말한 후, 그분이 사는 서울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내가 그 진 빚은 받은 거고, 이것은 내 선물이라고 하면서 한 트럭의 과일을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돌아서서 자녀들에게 한 말이 더 멋있습니다. "오늘부터 우리 가문은 모두 교회를 나간다. 예수를 믿고서 이분처럼 살아갈 수 있다면 당연히 나가야 하느니라." 그래서, 그 온 집안 아들 며느리 손자 손녀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흔치 않은 일이죠? 가문 전체가 집단 회심을 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저와 여러분을 위하여 생명을 바쳐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심으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분 우리게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오늘날 내가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때 우리가 빚진 자의 심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선교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최선을 다해 교육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빚진 자의 마음이요. 내가 내 주변의 영혼들을 바라볼 때, ‘내가 예수님께 빚졌지. 내가 나에게 복음을 전해준 그 사람에게 빚졌지. 내가 내게 신앙을 전수해 주신 부모님께 빚졌지’ 생각한다면, 그 무엇을 못하겠습니까? 내가 선교지를 바라볼 때, ‘예수님께 내가 빚졌지. 또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준 100 년 전 미국의 선교사에게 내가 빚졌지’ 하면 힘 있게 그 일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우리 자녀들의 신앙을 걱정하며, ‘내가 옛날 교회학교에서 그 선생님에게 빚졌지, 그 전도사님 또는 목사님에게 빚졌지. 그때 우리를 이끌어 주시던 교회의 어른들에게 빚졌지.’ 하면 최선을 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복음에 빚진 자라는 분명한 자의식과 책임이 있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