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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목회칼럼

담임목사 목회칼럼

캔사스에서 드립니다

 

주님 함께 !!!” 사랑하는 유니온 가족 여러분, 미국 중부의 중심 도시 칸사스에서 인사 올립니다. 말씀 드렸다시피 저는 칸사스선교교회 (kansasmission.org) 의 창립 28주년 기념 성회와 4개월 전 이 교회의 담임목사로 청빙 되어 오신 이요한 목사님의 취임식, 그리고 몇 분의 장로님들과 안수집사님들을 세우는 임직식을 섬기기 위해 목요일에 도착, 열심히 집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사실 칸사스 라는 도시는 제 인생에 있어 아주 중요한 몇개의 스토리들이 겹치는 곳입니다.  

 

12년 전이죠? 2006 3월 첫째 주일, 저는 이 교회의 강단에서 설교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교회는 담임목사님을 청빙하는 과정 중에 있었는데, 저는 그 어간에 벤쿠버 그레이스 한인교회의 박신일 목사님이라는 분과 논문 자료를 위한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뷰 후, 그분이 제게 물으셨죠. “곧 학업을 마치게 되는데 그 다음 계획은 무엇입니까?” 제가 대답했습니다. “계획 없습니다. 다만 지난 삼 년간, 학업 이후의 사역지는 어디든 무엇이든 가서 열심히 할 테니, 주님이 찾아주세요 라고 기도했습니다.” 순간 목사님이 일어나셔서 전화를 한통 하셨는데, 그곳이 바로 이 캔사스 선교교회였어요. , 좋은 목사를 소개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던 박 목사님이 감사하게도 처음 본 저를 교회에 소개 해 주신 것입니다. 얼마 후 저는 이곳 나사렛 신학교에서 열리는 웨슬리 학회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마침 그 주말, 저희 집에 전화를 하신 교회의 청빙위원장께서, 제가 칸사스에 있다는 것을 아시고 연락을 취하셔서, 갑자기 그 주일 예배에 설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제가 인물도 좋고, 성품도 좋고, 설교도 잘 하고여러분 아시지 않습니까? ^^ , 하나님께 다른 뜻이 있으셨던 것이죠. 이 후, 저는 달라스연합교회의 부르심을 받아 8년 반을 목회 했고, 이후 유니온 교회에 와서 네번째 해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작년 어느 날, 전화가 한 통 왔어요. 목사님 한 분이, 캔사스 선교교회의 담임목사 청빙에 지원을 하시겠다고 저에게 추천서를 써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 교회와 딱 맞는 목사님, 제가 기쁨과 확신을 가지고 추천할 목사님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분은 저와 함께 5년 이상을 부목사로 섬겼던 이요한 목사님이셨습니다. 12년 전의 방문과, 그 날 이후 이어진 몇 분들과의 신실한 교제, 그 결과 알게 된 교회의 특징과 상황들, 그리고 제가 경험한 이 목사님의 조합이 너무 너무 잘 맞는 것입니다. 이 도시, 교회의 상황, 목회적 환경, 그리고 목사님의 은사, 성품, 연령, 가정의 상황까지... 모든 조건들이 딱 맞았어요. 확신이 생겨 소개를 했고, 감사하게도 교회는 그분을 담임목사님으로 모셔왔습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겁니다. 우리는 가장 멋지신 PD 하나님의 큰 스토리 (섭리) 가운데서 각각의 스토리를 써 갑니다. 그때는 잘 몰라요. 그러나 지나고 나면 알게 됩니다. “아하~ 그래서 그랬구나…” , 인생은 전적인 수동태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가는 거예요. 오늘 김장 바자회 하는데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열심히 하고 갈께요. 복된 주일 보내십시오. 유니온 가족 여러분, 사랑합니다.